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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몹시 내리는 날, 역시나 예상했던대로 배달은 하나 둘 막혀버렸고.

집에서 밥을 해먹긴 뭣한 상황.

 

그렇게 적당히 먹을만한 곳을 찾게 된 곳은 앵그리치밥.

 

 

배달이 되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눈이 내리는 관계로 대부분 매장이 배달이 막혀버리는 바람에눈 속을 뚫고 직접 가서 받은 앵그리치밥.

 

앵그리치밥이라고 하기에, 종류가 한 두가지 뿐일거라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굉장히 다양한 치밥이 있어서잠시 골똘히 고민하다 고른 메뉴는 앵그리 김치 치밥.

 

* 앵그리 레드 치밥을 고민했지만 너무 매울 것 같아 피했지만, 다음엔 한번 도전해보기로.

 

 

앵그리치밥 포장을 뜯어보니 구성품 중 전단지 뒤로 보이는 재밌는 그림.

막상 읽다보니 정석대로 먹어보는게 제일 맛있지않을까 싶어서 1번부터 차례대로 똑같이 해 보았음.

 

 

 

딱히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구성. 앵그리치밥 도시락이라는 이름 그대로가 느껴짐.

사진으로 봤을 때도 엄청 붉어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더 붉어보임. 그래서 너무 맵지않을까 싶어 두려움에 떨며

비비고나서 입에 쓱 넣어봤는데 정말 딱 적당한 맵기. 보이는 것에 비해, 맵찔이도 충분히 도전할만한 매콤한 맛.

 

 

딱 1인분 가격에, 1인분에 적당한 양. 앵그리치밥 도시락 뚜껑 열자마자 "이거 양이 좀 부족할까?"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막상 먹고나니 1인분 양에는 적당했음. 

 

만약, 1인분으로 모자라다고 생각한다면 사이드메뉴도 있으니 함께 주문하면 더 괜찮을듯. 

 

 

 

앵그리치밥을 시키면서 함께 따라온 서비스. 

튀김과 계란찜. 

 

앵그리치밥 도시락을 모두 먹고나서 딱 적당하게 배가 올랐을 때 요 놈들까지 함께 섭취하니 부족했던 공간까지

다 메워지는 느낌. 특히 튀김은 씹히는 감칠맛이 예술 그 자체 👍👍

 

사장님인지, 직원인지 앵그리치밥 매장에서 음식 건네주시던 분께서 서비스로 넣어주셨다길래 얼마나 넣었는가

싶었는데 생각보다 푸짐하게 넣어주셔서 너무 은혜로움 🤞

 

 

 

선릉역 지하에 있어서 그런지, 거리도 딱 적당해서 당분간은 자주 이용하게 될 것만 같은 앵그리치밥.

지인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지만 선릉 주변에 사는 이들이 없어 그저 안타까울 따름...

 

혹여나, 이 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중에 선릉역이나 근처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한번 쯤은 시켜

먹어보더라도 후회하지 않을거라 호.언.장.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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