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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골목식당이 연일 화제다.

그리고 그 화제의 중심, 공릉동 찌개백반집이 그 주인공이다.

 

사실 노가다를 해본 사람이거나,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혹은 시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백반집에 자주간다. 아, 택시기사분들도 백반집을 자주 찾는다. 흔히 말하는 기사식당에 백반정식이 있기 때문.

 

화제가 된 공릉동 찌개백반집의 구성

 

 

깔끔하고 정갈하다. 대부분 이런류의 식당들은 매일 반찬이 바뀌고 집에서 먹는 것 같은 느낌의 포근함이 있다. 또 대부분 반찬과 밥이 무한 리필이다. (물론 제육이나 고등어조림 같은 종류의 메인메뉴는 리필은 안되는게 국룰)

 

백종원은 오랜만에 힐링을 하는 모양새다. 다만 이런 식당들은 잘 찾아보면 우리 골목골목에 많이 들어서있다. 그래서 한번 알아보기로 했다.

 

방송나가면 안되는 백반집 모음

 

1. 선유도역 너도나도식당

 

 

선유도역에 위치한 백반집. 풀네임은 우렁된장 너도나도식당 이다. 일반 백반메뉴는 없고 오징어볶음, 제육볶음, 우렁된장 의 메인메뉴 3가지로 나뉘어지는데 가격이 8천원으로 백반집치고는 조금 높은 편이긴 하나 메뉴가 나오는 것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된다.

 

나는 몰랐는데 이 집이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온집이더라. 백종원의 흔적이 없는 곳은 이제 찾기 힘들다. 이러다 백종원 공화국이 되어 가는건 아닌지.. 여담이지만 작년에 후쿠오카에 갔었을때 일반 식당에서 백종원의 사진을 걸어놓은 식당을 보았다. 진짜 대단했다;;

 

아무튼 괜찮은 백반집이다. 다만 주차가 조금 어렵다. 

 

 

2. 광장시장 승우네식당

 

 

광장시장 골목안에 위치한 허름한 백반집. 시장 안이라 깔끔하진 않다. 거의 배달 위주로 하느라 내부도 작고 허름하다. 청국장과 시래기국 둘 중에 택일. 가격은 6,000원으로 딱 좋다. 여기는 다른 것보다 밥이 맛있다. 갓 지은 밥이라서 그런가.. 뚝배기에 담은거지 뚝배기에 직접 지은건 아니다. 역시 반찬은 모두 리필이 가능하다.

 

알고보니 이곳도 방송에 한번 탔던 곳이라더라. TV조선의 백반기행? 이라는 곳에 올라왔는데 뭐 그닥 큰 영향은 없는 것 같다. 아무튼 이곳도 집밥의 느낌이 물씬 나는 곳.

 

 

3. 을지로 사랑방칼국수

 

 

일반적인 백반집과는 좀 다른 류의 백반집이다. 메뉴명은 백숙백반. 가격은 8,000원인데 말그대로 백숙이 나온다. 혼자가면 반마리가 나오고 둘이 가면 한마리 정도가 나온다고 보면 된다. 그냥 시원한 백숙 맛이다. 다만 8천원에 백숙을 먹을 수 있다는 건 나름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류의 식당은 분위기도 한몫한다고 본다.

 

을지로에 간다면 한번 들려볼만 한 곳이다.

 

 

4. 의정부 제일시장 나주식당

 

 

마지막으로 의정부 제일시장 지하 음식백화점에 위치한 나주식당.

청국장이나 된장찌개가 5,000원으로 가격이 괜찮다. 밥과 반찬 역시 집에서 해주는 것만 같은 집밥의 모양새와 맛. 시장이라 그런지 이쪽엔 나주식당을 제외하고도 괜찮은 백반집이 꽤 많다. 어딜가든 이정도의 퀄리티는 충분히 보장받을 수 있으니 갈때마다 큰 걱정은 안하는 곳이다.

 

 

개인적으로 기사식당과 백반집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이런 집들이 주목을 받는게 참 기껍다. 

이런 집들이 많아져 어머니의 집밥이 먹고 싶을때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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