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면서
거의 모든 경제 산업 활동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고 있는 미국은 1조 달러(약 1280조 원)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준비하고 있다.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03/17/2020031703723.html
그런데 그 많은 돈은 어디로 흘러갈까?
아마도 '보잉' 이라는 항공사에 상당 부분의 돈이 흘러들어가지 않을까 예상된다.
전 세계 항공우주 분야 1위이자 미국 제조업을 지탱하는 기업인 보잉은 현재 전 세계에 약 161,000명을 고용 중이다. 그 중에서 100,000명이 넘는 인원이 미국 내 고용이다. 이 또한 선거와 길민할 연관이 있을 것이다.
보잉의 이슈는 그냥 보잉으로 끝나지 않는다. 미국 내 보잉의 협력사는 수천개에 이르고, 이로 인해 창출되는 고용은 수백만 명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GE도 현재 보잉 비행기 엔진의 90%를 공급하고 있다. 이렇듯 광범위하게 걸쳐 있는 보잉의 공급망이 무너지면 제조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밖에 없겠지.. 보잉은 그 자체의 이슈만으로도 미국 전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덩치를 가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보잉을 도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보잉을 무조건 도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조금 고치고 이름 확 바꿔라!"… 보잉에 한 수 알려줬다.
보잉은 자국 내 경제적인 부분 뿐만아니라, 유럽의 에어버스와 상용 여객기 분야를 양분하고 있어 보잉이 빠지면 유론이 그 시장을 다 빼앗길 수 있다.
http://m.cnews.co.kr/m_home/view.jsp?idxno=202001151711178620068
또한 우주 및 방위 항공 분야도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이기 때문에,
보잉의 이슈는 세계적인 이슈일 수 밖에 없다.
트럼프에게 보잉이 중요한 이유가 또 하나 있는데, 보잉은 민간 분야뿐만 아니라 국방 사업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510/95461455/1
그런데...
보잉은 참 나쁘다.
이렇게 중요한 위치에 있고, 비행기 추락과 관련된 많은 이슈 속에서도.. 보잉은 지난 7년간 자사주 매입에만 400억 달러(약 51조 원)의 현금을 썼다. 보잉의 기업가치는 한때 총 2500억 달러(약 320조 원)에 이르기도 했는데 현재 기업가치는 600억 달러(약 77조 원) 이하로 떨어진 상태이다.
기승전 그래서, S&P등급 'A-'에서 'BBB'로 두 단계 강등되었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200318000107
그럼에도 불구하고,
http://www.donga.com/news/article/all/20200320/100247105/1
미국 내 국민을 비롯해 공화당 민주당 할 것 없는 공론은 "괘씸하지만 구제하고 봐야 한다" 이다.
그리하여 이번 발의될 긴급 부양책에는 항공사들에 보조금 지급을 포함한 500억 달러(약 64조 원) 규모의 지원이 포함될 예정이라고 한다.
꺄- 썩어도 준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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