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애들,
2020년을 기준으로 하면, 대략
2000년생 부터가 아닐까 싶다.
이제 막? 성년이된
대학 또는 사회 생활에 어느정도 적응하고,
그 즈음이면,
취향과 호불호 정도는 명확해지거나,
스스로 궁금해질 나이가 아닐가 싶다.
누군가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만나서 어울리는 것이다.
하지만 뭐,
알겠지만 쉽지않다.
지금의 나도
어른?들과 어울리는 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은
상대적으로 덜 꼰대들이 쓴 책을 읽는 것이다.
그리하여,
요즘애들과 관련된 책들을 찾아보기로 한다.
1번 타자,
요즘 애들에게 팝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3426256
브라이언에잇 이라는 광고기획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동욱 대표가 쓴 책이다.
김동욱 대표는 이전에도 결국 컨셉이라는 책을 써서 주목받은 적이 있다.
브라이언에잇 이라는 회사를 창업하기 전부터 네임드 광고기획사에서 일하던 김동욱 대표는 이 책을 기반으로
많은 곳에 초청되어 강연을 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본인과 더불어 회사가 유명해졌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8100445
책의 내용은 퇴사후 새로만든 회사에서 마주하게된 요즘애들, 직원들과
광고주들을 통해 마주하는 요즘애들, 고객들의 피드백
그 과정에서 얻는 개인의 성취감과 반성
TMI와 자기자랑이 적지않은 편이지만,
개방적이지만 문체에서 묻어나는 어쩔 수 없는 아재감성은 그다지 보기 편하지는 않지만,
목적이 저자에 대한 개인의 평가가 아니라,
요즘애들의 갬성과 관련 피드백 읽기가 목적이라면 끝까지 완독하기에는 무리가 없어보인다.
P. 9 _Prologue
디지털 광고의 타깃은 더 이상 나와 같은 세대가 아니었다. 예전에 하던 방식은 도통 통하지 않았다. 망했다는 생각만 들고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요즘 감성’이란 게 과연 공부하고 연구한다고 알 수 있는 건가? 감의 문제, 태생의 문제 아닐까? 하지만 이왕 시작한 거, 망할 때 망하더라도 할 건 제대로 해보고 그만두자고 결심했다. 그래서 시작했다. 무엇을? 관찰을. 누구를? 내 타깃, 밀레니얼 세대들을.
P. 16 _먼저 하는 것이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낫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얘기가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방향이 잘못되면 아무리 빨리 간다 한들 목적지에 다다를 수 없으니까. 하지만 요즘같이 하나의 파이를 수천수만이 나눠 먹어야 하는 치열한 경쟁 시장에서는 속도를 무시할 수 없다. 새로운 파이, 그 누구도 베어 먹지 않은 파이를 가장 먼저 굽는 게 게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 방법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설사 타버리거나 맛없는 파이가 된다 하더라도 시도부터 해야 할 때가 있다. 이렇게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가려면 속도는 기본이고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한 발자국 내딛기도 쉽지 않다. 그러나 일단 그 길에 내 이름을 붙이고 나면 이후의 싸움은 좀 더 수월해진다. 수많은 싸움에서 승리한 ‘1등’보다 단 한 번의 ‘최초’라는 타이틀의 힘이 더 세기 때문이다. 최초라는 타이틀은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그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물론 잊혀진 최초가 되지 않기 위한 싸움은 결코 만만치 않을 테지만).
P. 27 _먼저 하는 것이 완벽하게 하는 것보다 낫다
˝나도 저거 생각했었는데!˝ 그들과 나의 차이는 뭘까? 바로 그들은 했고 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생각했을 때 했어야 했는데 끊임없는 자기 검열로, ‘이게 될까?‘만 자문하며 항사 내가 내 바록을 잡았던 것 같다.
P. 33 _가슴을 치면 머리는 저절로 따라온다
“가슴을 치면 머리는 저절로 따라온다.” 무패 신화를 기록한 전설의 복서 로키 마르시아노가 한 말이다. 상대적으로 치기 어려운 머리를 겨냥하기보다 가까운 가슴을 쳐서 KO시켰다는 얘기다. 머리보다 가슴을 건드리는 게 중요하다는 사실은 권투나 마케팅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뉴스에 등장하는 AI나 디지털 테크놀로지의 발전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면 괜히 겁도 나고 움츠러들기 마련이다. 나도 최근 5년 사이 국내 은행의 영업 점포 수가 660곳 넘게 사라졌다는 기사를 보고 입맛이 썼다. 비용 절감 및 효율화를 위해서라는데, 그중 한 원인은 모바일 뱅킹 활성화로 더 이상 점포 수가 영업 경쟁력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한다. 점차 오프라인의 자리를 온라인이 채우고 사람의 자리를 기술이 채운다. 그래서인지 반대급부로 과거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뉴트로 트렌드가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리고 있다. 가장 인간적이고 가장 감성적인 것들은 시대가 발전하고 세대가 변할수록 오히려 더 중요해진다.
P. 46 _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제맛을 안다
“가장 창의적인 볼펜을 만드는 방법은 뭘까?”
이 질문을 받은 카카오의 조수용 대표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1. 세계 여행을 떠난다.
2.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볼펜이란 볼펜은 있는 대로 다 수집한다.
3. 수집한 볼펜들 중 최적의 조합을 찾아낸다.
즉, 가장 창의적인 제품은 여러 가지 경험이 만들어낸다는 말이다. 우리 세대엔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느냐”는 말이 감이 없다는 비하의 뜻이었지만 요즘은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본 그 경험의 가치가 중요하다고들 말한다. 직접 먹어봐야 제맛을 알 수 있고, 그래야 다른 것도 새롭게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P. 58 _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제맛을 안다
요즘애들에게 ‘놀거리‘를 던져주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참여는 시킨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흥미를 느끼고 경험할 수 있는 무언가를 던져주면 그들은 자발적으로 움직인다.
P. 105 _개싸움은 우리가 할테니 견뎌주길
자신이 실리를 얻지 못하는 희생보다는 공정함으로 얻게 될 가치가 이들에게는 더 중요하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꼼수를 부리는 브랜드 제품은 점점 더 선택받지 못할 것이다. 더 이상 숨을 수도, 가릴 수도 없기 때문이다. 팔리고 싶다면 공정한 룰로 싸워야 한다.
P. 200 _에필로그
혹시 당신이 밀레니얼 세대에 속한다면 ‘내 윗세대는 이렇게도 볼 수 있겠구나’ 하고 깨달음이 있었다면 좋겠다. 다른 관점이 더해지면 내 관점은 더욱 단단해지고 넓어진다. 또 좀 더 자신감을 가지라고도 말하고 싶다. 분명 요즘의 주 소비자는 밀레니얼 세대다. 이들을 가장 잘 알고 가장 잘 유혹할 수 있는 사람은 그 세대에 속하는 당신이다.
그리고 저자는 책 말미에 다른 책들을 추천하고 있다.
미치지않고서야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6549668
새로운 것을 만들고 싶다면 정해진 규칙과 합리성에서 벗어나 직접 문제에 뛰어들어야 한다.
말센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78935321
대화란 ‘말’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주고받는 것이다. 따라서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카피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75537517
베스트셀러 저자이자 카피라이터인 정철이 30년 글쓰기 노하우
실리콘벨리의 팀장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3890896
90년생마저 사로잡은 완전한 솔직함을 비롯해 세계 최고의 기업들이 있는 실리콘밸리가 사람을 얻는 새로운 소통 전략 소개
마케팅때문에 고민입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5807375
현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바이럴마케팅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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